일본의 숲속 마을에 있는 카레 식당 같은 분위기 | '소코아' 내손점 방문 후기
내손도서관 바로 맞은 편에 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중간에 식사하러 와도 좋고
책 빌리러 와서 식사하기도 좋은 위치.
감귤주스 2,500원
복숭아소다 5,000원
음료 시킨 게 먼저 나왔다.
감귤주스는 슈퍼마켓에 파는 딱 그 감귤주스맛
새콤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살짝 감돈다.
복숭아소다는 언니가 시킨건데
윽... 내 취향 절대 아님.
복숭아음료 특유의 물비린내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비추천.
우리가 시킨 메뉴는
반반 카레와 소코치즈카츠!
반반카레 13,000원
왼쪽이 새우가 들어간 에비카레
오른쪽은 닭고기가 들어간 토리카레이다.
카레랑 밥은 무한리필이라는 점!
우리는 돈까스도 먹어서 한 번만 먹었는데
다음에는 둘이 와서 카레를 두 번 먹는 걸로.ㅎㅎ
매콤하고 부드러운 카레가 너무 맛있고
새우랑 닭고기도 은근 튼실하고 많이 들었다.
위에 올라가는 고명이 감칠맛을 더 해준다.
소코치즈카츠 14,900원
치즈치킨카츠도 있는데
나는 모짜렐라랑 닭고기 조합을 안 좋아해서
그냥 치즈카츠로 시켰다.
정갈하지만 가격에 비해
얇고 조각이 작은 편이긴 하다.
샐러드 소스가 흑임자 소스같은데 맛있더라.
돈까스는 저 소금에 찍어먹거나
와사비만 올려먹어도 맛있었다.
밥 다 먹고 나와서 도서관에 갔다.
식당 안에도 쾌적하고 깔끔한 화장실이 있고
식당 화장실이 꺼려진다면 여기 내손도서관을 이용해도 된다.
집에서 평촌도서관이 더 가깝지만
공사가 25년에야 완공이라
우리 동네 행정복지센터 작은도서관이나
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야 한다.
여기는 열람실이 작거나 없어서
당분간 내손도서관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제 날씨도 좋으니 버스말고 걸어서
도서관까지 와서 책 읽고
배고프면 소코아가서 카레 먹어야 겠다.
아주 완벽한 계획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