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모아도 갈 수 있는 가성비 삼겹살 집 | 안양일번가 '돈모아참삼겹' 방문 후기
안양일번가 2001 아울렛 맞은편
인근에 위치해있다.
오랜만에 일번가 갔더니 정말... 낙후된 느낌.ㅠㅠ
일번가도 재정비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학창시절에는 정말 자주 왔었는데
이제는 일년에 한 번 올까말까...
일번가 추억 투어 끝나고
비오는 날에는 삼겹살이지! 하고 들렀다.
여기는 생삼겹살이 130g에
단돈 오천원이다.ㄷㄷㄷ
둘이 와서 일단 두 개 시켰다.
여기는 가성비는 좋은데
위생은 살짝 흐린 눈 해야됨..ㅎ
많이 더러운 편이라 위생이 더 중요하면
추천하진 않는다.
그래도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에게는
이만한 고깃집이 없다.
삽겹살이 두툼해서 맛있다.
얇은 삼겹살은 적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ㅋㅋ
대패나 냉삼은 베이컨보다 못하다는게 내 지론이다.
같이 시킨 냉면 살얼음 폼 미쳤다.ㄷㄷㄷ
이렇게 살얼음 사르르 낀 냉면 정말 오랜만이다.
고깃집은 역시 냉면이지!!
식후 냉면도 작은 사이즈로 있는데
우리는 고기랑 같이 먹을거라서 그냥 단품메뉴로 시켰다.
물냉 비냉 둘 다 한 그릇에 오천원이다.
사장님 남는 게 있으신지...?
고기를 더 먹을까 하다가
그냥 돌솥밥이 땡겨서 시켰는데
저 돌솥에 누룽지 ㅠㅠㅠㅠㅠ
밥도 흑미밥이라 건강하고 더 맛있다.
생선구이에다가 반찬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배불러서 거의 다 남겼다.ㅠㅠ
반찬이 집밥같이 잘 나와서
낮에는 돌솥밥만 먹으러가도 좋을 듯.
근데 가면 고기냄새 맡고 무조건 삼겹살 시키게 되어있다.ㅋㅋ
중고딩 내지는 돈 없는 대학생들까지
이 고깃집을 많이 찾더라.
아직 몰랐다면 일번가 놀러가서
보드게임카페나 지하상가 구경한 다음에
여기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