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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대나무 숲에 올라온 토익 공부법

by dinersourfizz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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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에 작성된 글

군대에서 약 3개월 동안 토익 공부. 650에서 970까지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수기.

 

*LC

 

Part1 어휘

파트 1은 설명할 것이 딱히 없음. 그냥 스크립트 분석하면서 사람 행위 관련 동사나 지형지물 관련 명사들만그때그때 외워주면 저절로 다 맞는 부분. 

 

Part2 익숙하게 

토익 듣기의 시작과 끝. 파트 2가 잡혀야 그 다음 파트가 잡히기 때문. 그래서 듣기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기도. 공책에 파트 2의 지문과 정답을 각각의 페이지에 대칭적으로 써두고 (이게 핵심, 토익은 그 범위가‘비즈니스’로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문제집 몇 권만 풀다보면 비슷한 레퍼토리가 반복됨.) 듣기 문제집 3권 정도만 (약 900개) 공책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써두고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봐주면 파트 2가 깔끔하게잡힘. 외운다는 느낌보다 많이 봐서 익숙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접근할 것. 

 

Part3,4 스크립트 분석

처음에는 가장 어려운 파트들. 수능 유형에만 익숙해진 우리에게 한 대화문을 듣고 3문제를 한꺼번에 푸는형식의 토익 파트 3,4 문제들은 처음 접했을 때 어려운게 당연함. 이비에스 지문 분석하듯이 스크립트 분석하면 됨. 듣는 시간과 분석하는데 걸리는 시간의 이상적인 비율은 2:8임. 절대 영어 문장을 한글 어순으로 바꿔서 해석해선 안 됨. 그냥 영어문장 있는 그대로 앞에서부터 해석. 그래야 영어들 들었을 때 직청직해가 됨. 1번밖에 들려주지 않는 토익 듣기 특성상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니 스크립트 분석할 때는 꼭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할 것. 마지막으로 파트 3,4는 듣기 실력 만큼이나 독해 실력의 영향이 큰 편. 왜냐하면 대화문이 시작하기 전에 해당 문제들을 읽고 어느 정도 상황을 예측한 상태에서 듣는 것과 문제들을 못 읽거나 대충 읽고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듣는 것 사이에는 대화 상황 이해도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남. 따라서 듣기 문제를 풀면서 대화문이 시작하기 전에 문제들을 완벽히 읽고 대화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줘야 함. 

 

 

*RC

 

Part5,6

LC에서는 파트 2가 핵심이었듯이 RC에서는 파트 5,6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음. 토익에 어느 정도 자신있다고 자부하는 고수들 조차도 이 부분을 다 맞추기 쉽지 않아함. 왜냐하면. ETS가 만점을 방지하기 위해 한 두문제 정도는 정말 어렵게 출제함. 하지만 보통 고득점이라고 불리는 950점 이상을 받으려면 파트 5,6에서틀리는 개수를 최소한 2~3개 이하로 줄여야 함. 사실 52개의 문법, 어휘 문제 중 시간의 압박에 쫓기면서 틀린 개수를 2~3개 이하로 줄이기는 쉽지 않음. 그래서 오답노트를 활용해야 함. 처음에 몇십개씩 틀릴 때는비추고 이 파트에서만 틀리는 개수가 7~8개 내외가 되었을 때부터 하는 것을 권장. 틀린 문제를 적고 정답은 빨간색으로 내가 선택한 오답은 파란색으로 괄호를 만들어 정답 옆에 적어주면 됨. 이렇게 작성한 오답노트는 주말이나 시험 직전에 봄. 오답노트는 누적 문제가 200~300묹 이상이 되었을 때 그 힘을 발휘함. 왜냐면 토익도 어느 정도 문제은행 식이어서 출제되는 문제들이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전형적인 문제는 가능한 빨리 풀고 출제위원들이 틀리라고 낸 문제에 남은 시간을 쏟아 부어야틀리는 개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음. 

 

Part7

파트 7은 듣기에서의 파트 3,4와 비슷함. 처음에는 시간에 쫓겨서 문제를 다 풀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꾸준히 스크립트 분석을 하고 독해 실력을 키우면 나중에는 저절로 거의 다 맞게 됨. 여기서 독해 실력을 키운다는 말이 굉장히 추상적인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일단 첫번째 방법은 스크립트 분석을 많이 해서 최대한 비즈니스 지문을 많이 접해 관련 배경지식을 쌓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문장 분석을 하는 것. 즉, 영어 문장을 직접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로 나누어 지문에 표시하고 문장을 분석해야 함. 물론 모든 지문의 문장을 이렇게 분석하는 것은 비효울적일 수 있음. 틀린 문제가 있는 지문과 뒷부분에 나오는 긴 지문(175~180번)만 위와 같은 방식으로 꼼꼼하게 분석.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추상적인 지문 (소위 말하는어려운 지문)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문장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여 주어와 동사를 찾는 힘을 갖추는 것이필수적이기 때문. 보통 지문에서 핵심(글의 주제)은 주어와 동사만 해석해도 나옴. 글이 추상적이고 어렵다는 것은 주어와 동사 이외의 잡다한 수식어구들이 많이 붙어있다는 뜻임. 문장 구조 분석을 충분히 하여 잡다한 수식어구를 제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글의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있음. 사실 파트 7은 내용일치 문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토익에서의 추론문제도 사실상 내용일치 문제 수준)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나중에는 틀리는 일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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