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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places/식당 restaurant

동편마을에서 2차로 가기 좋은 술집 | '소우미' 방문 후기

by dinersourfizz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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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마을 카페거리에 있고

아파트 단지 근처라서 늦게까지 있어도 외지지 않아 좋다.

 

 

 

 

주차 안 된다고 쓰여있는데

가게 바로 앞에 차가 떡하니 있어서 웃겼다. ㅋㅋ

 

생각해 보니까 술 먹으러 오는 곳인데

차 끌고 오진 않겠지 싶다.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이 몇 군데 있긴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나는 아직 사람이 너무 많으면 사진 찍는 게 민망해서

가게 내부를 제대로 찍진 못했다.

 

그래도 대충 설명하자면

화장실은 가게 내부 입구쪽에 있고

주방이 개방형으로 가게 중심부에 있어

그 주변을 빙 둘러서 좌석들이 있다.

자리가 여유로운 편인데

저번이랑 다르게 여름에 갔을 때는

4050대 분들이 많았다.

힙한 술집 느낌은 아니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퓨전 술집이다.

 

 

 

 

 

술 잘 못 먹는 나에게 구원과도 같은 하이볼.

하이볼 중에는 유자 하이볼이 가장 맛있다.

그다음이 라임, 레몬류

그다음이 자몽.

 

여담이지만

자몽 하이볼은 실패할 확률이 높더라.

에이드는 무조건 자몽에이드만 먹어서

하이볼도 자몽만 시켜 먹었었는데

이곳에서는 먹어본 적 없지만

가는 곳마다 기대 이하였다.

 

암튼 여기 유자 하이볼은 맛있다.

술은 잘 못 먹는데 분위기 맞추고 싶다면

하이볼을 추천한다.

맥주는 너무 더부룩하고 소주는 독하니까...

근데 이 날 이미 술을 좀 먹고 왔더니

한 잔 다 먹기가 힘들었다...ㅋㅋㅋㅋ

술 못 먹으니 다행이지 술 잘 먹었으면 지금쯤 100kg 넘었을 듯.

 

 

 

 

감자전 15,000원

 

 

너무 배불러서 안주는 사이드 메뉴로 시켰다.

근데 이것도 양이 꽤 많아서 배불렀다.

 

 

 

 

 

 

채 썬 감자전에 그라노 파다노 치즈를 갈아 올리고

메이플 시럽을 뿌렸다.

위에는 수란이 올라가 나이프로 톡 터뜨려

감자전과 곁들여 먹으니 녹진하고 바삭하고 환상...

 

 

메이플 시럽이 들어가선지

이상적인 유럽의 요리 같은 맛이 났다.

왜 이상적인 유럽 음식이냐면

실제로 유럽에서 먹는 음식은 이 정도로 맛있지 않은데

우리가 흔히 먹는 감자전에서 이국적인 맛이 나서

왠지 유럽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근데 유럽 어느 곳에서도 이런 맛은 없을 것이다.

암튼 맛있는 이국적인 감자전이었다.

 

 

 

여기서 옛날에 스키야끼 먹고 감동했었는데..

기본적으로 안주를 잘하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카페거리에서 저녁 먹고 2차로 여기 오면 딱 좋은 동선.

술집인데 시끄럽지 않아서 대화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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