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편마을 카페거리에서도 조금 끝쪽에 위치해 있다.
주차 공간은 있는데 넓은 지는 모르겠다.
내부에는 이렇게 긴 탁자의 단체석부터
2인석, 4인석 다양하게 있고
화장실도 따로 있어서 좋았다.
1인만 들어가는 공간이지만 넓고 쾌적했다.
사소하지만 이런 편의시설 유무가
어떤 카페를 갈지 선택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얘는 친구가 시킨 바닐라빈 라떼
달달하고 꼬숩고
난 그냥 라떼 시켰는데 이거 맛보고
내 거 마시니까 넘 밍밍하게 느껴졌음ㅠ
디저트랑 먹을 거라 일반 카페라떼 시킨 건데
살짝 후회할 뻔...
그래도 꼬숩고 부드러운 카페라떼도 맛있었다.
디저트 먹다 보니 달아서
역시 그냥 라떼 시키길 잘했다고 느낌.ㅎㅎ
이 날 역대급 한파라서 추워 뒤지는 줄 알고
웬만하면 얼죽아인데
진짜 얼어 죽을 날씨라 따뜻한 라떼로 합의 봄.
얼죽아 탈퇴는 아니고 휴가...ㅎ
커스터드 바나나 푸딩
6,000원
식사 대신에 카페를 온 거라
여기서 디저트를 조지자고 결심하고
시킨 디저트 중에 하나.
커스터드 크림으로 만든 푸딩이라
젤라틴 느낌의 땡땡 탱글 푸딩이 아니고
부드러운 무스 식감이다.
바나나의 풍미가 진하면서도
물컹이는 건더기가 씹히는 게 아니라 좋았다.
아마 완전히 다 갈아버려서 커스터드와 섞은 것 같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오면
무조건 이거 먹으러 올 듯.
솔티드 카라멜 버터바
5,500원
이거 못하는 집에서 한 번 먹었다가
쓰고 약과같이 찐득하기만 해서
와 다신 안 먹어야지 했는데
친구가 먹자고 해서 약간 어쩔 수 없이 시켰다.
근데 웬걸!
너무 마시짜나...
가격이 사악하긴 하지만
이곳과 사랑에 빠질 것 가타요...
안에는 쫀득하면서도 짭짤 고소하게 달달한 맛.
겉면의 크럼블은 딱딱하지 않게 씹히는 재미가 있다.
바닐라빈 크림 브륄레
5,500원
햐~ 요놈 봐라...
겉면의 설탕 코팅을 숟가락으로 딱 깨서
안에 크림과 떠먹으면
위에는 달고나처럼 쌉싸리~ 하면서
밑의 크림은 바닐라 풍미 제대로 나고
부드럽고 달콤하고~~~~
전체적인 후기를 남겨보자면
커피도 다 맛있고
디저트도 다 맛있고 재료를 아끼지 않은 것 같은데
가격이 너무너무 사악하다...
양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서
아마 자주 오기보다는
약속 있을 때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이곳으로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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