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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안에 외국어 익히기 (Chris Lonsdale교수 TED강연)

by dinersourfizz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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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하면 빨리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해서 엄청나게 흥미와 관심을 가졌다. 

11살에 소련의 학자에게 편지를 보내서 수면학습기를 도입해 볼 정도로. 

 

그러다가 1980년대에 중국에 갈 일이 생기고, 당시 모든 외국인들이 극악의 언어이자 10년을 배워도 못 배울 언어로 여기던 중국어를 2년 내에 하겠다고 결심한다. 

결국 중국어를 익혀서 6개월 정도에 표준 중국어를 구사하게 되고, 모국어 수준으로 하기엔 1년 정도가 걸렸다. 

 

그러나 자기 말고 다른 외국인들은 여전히 중국어를 익히는데 난항을 겪고 있었고, 이걸 지켜보는 과정에서‘어떻게 하면 빨리 배울 수 있을까?’의 의문은 ‘어떻게 하면 언어를 빨리 배울 수 있을까?’로 바뀐다. 

그 의문에 답하는 과정은 성공적으로 언어를 배운 사람들의 사례를 모형화하는 작업을 15~20년을 거치면서 나왔고, 아래에 나오는 원리들을 제대로 적용한 사람은 재능이나 사는 나라가 언어 관련국이냐 아니냐에상관없이 그동안 실패하던 언어들을 정복하게 된다. 

 

그럼 이제 외국어를 6개월 내에 익히기 위한 5가지 원리와 7가지 행동요령을 알아보자. 

 

첫 번째 원리는 주목, 의미, 연관성, 기억인데 이것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생존’에 관련된 것은 주목하게 되고 의미를 띠며 연관성을 급속히 가지게 되고 기억도 잘 된다. 

그 사례로 곰이 주위에 있음을 나타내는 표식을 무시했다가 곰을 마주쳐 살아난 사람은 앞으로는 그 표식을절대 잊지 못한다는 것과, 9개월 간 일주일에 두 번씩 학원까지 다니며 중구타자를 배웠지만 못 치던 동료가업무적으로 중국어교본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 닥치자 48시간 내에 중국타자를 치게 된 일을 들 수 있다. 

즉, 자기가 연관된, 자기가 흥미를 가질 만한 언어를 익혀야 하고 이게 안 된다면 자기와 연관되게 만들고, 자기가 흥미를 가질 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원리는 내가 배우는 언어를 도구화하여 그날부터 바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 예로 교수는 중국에 갔을 때 횡단기차 안에서 밤새 중국인과 이야기를 나눈 후 자신의 중국어 듣기능력이바로 향상된 사례를 든다. 

 

세 번째 원리는 이해해야 습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상황에 쓰이는 낱말인지 이해를 한 후에 사용하라는 이야기인 것 같다. 

 

네 번째로, 언어는 학습이 아니라 운동과 같은 생리적 훈련에 가깝다. 

언어는 학습이 아니라 운동과 같은 생리적 훈련에 가깝기 때문에 몸으로 익혀야 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얼굴이 아파야 잘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상태가 중요하다. 

즉, 기분 좋은 상태에서 배워야 한다. 

특히 모든 걸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기를 쓰지말고 애매모호한 것도 관용적으로 넘기면서 편안한 마음으로배우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 원리를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할 7가지의 행동은 무엇일까?

 

첫째, 많이 듣기다. 

두뇌를 그 언어에 담그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그 언어를 계속 듣게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의미 중심으로 익혀라. 

단어암기보다 그 낱말이 쓰이게 되는 상황 자체를 생각하라는 말이다. 

 

셋째, 무작정 섞어보아라. 

아기들이 하듯이 아는 단어들을 섞어서 말을 만들어보라. 

다들 그렇게 하면서 익힌다. 

주어 10개, 동사 10개, 형용사 10개를 익히기만 해도 1000개의 문장을 만들 수 있으니 무작정 섞어보라. 

 

넷째, 어떤 언어든 사용빈도가 높은 내용이 있다. 

언어는 많은 단어를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3000개만 알면 그 언어의 98%를 할 수 있다. 

그러려면 주별로는 아래의 순서대로 익히는게 좋다. 

첫째 주에는 언어를 익힐 때 물어보기 위해 필요한 단어들은 익힌다. 

‘이해가 안 가요’, ‘이게 무슨 뜻이에요?’, ‘그건 어떻게 말해요?’ 등등

둘째 주와 셋째 주에 걸쳐서는 간단한 대명사, 부사, 동사, 형용사를 익힌다. 

셋째 주와 넷째주에 걸쳐서는 논리적으로 이어주는 말들, 예를 들어 ‘그러나’,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그래서’ 같은 말들을 익힌다.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말이 입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다. 

 

다섯 번째, 언어의 부모를 찾아서 곁에 두어라. 

모든 어린이들이 모국어를 배울 때 거치는 과정처럼 말이다. 

외국어 부모는 4가지의 자질을 갖추면 좋다. 

당신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

당신의 실수를 고쳐주지 않는 사람, 

내가 말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했는지 올바른 언어로 말해주는 사람,

내 수준에 맞는 낱말을 사용해서 말해주는 사람.

 

여섯 번째, 언어는 얼굴근육을 사용하는 운동과 같은 신체 훈련성 활동이기 때문에 그 언어를 말하는 사람의얼굴을 잘 보고 얼굴모양을 흉내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낱말을 익힐 때 모국어로 한 번 중간에 의미해독 과정을 거치는 게 아니라 바로 이미지화해서 즉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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