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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impression/공연 concert

KBS 예능 <골든걸스> 쇼케이스 방청 후기

by dinersourfizz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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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S에서 가장 핫한 예능 <골든걸스>!

우리 모녀의 최애 프로그램이다.ㅎㅎ

 

 

 

사연을 꽤 잘 썼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로 당첨될 줄이야...

이게 꿈이야 생시야!!!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지만

사실 내가 더 좋아한다.ㅎㅎ

엄마도 내가 꼬셔서 가자고 했다.

딸이 엄마랑 세대공감하기 딱 좋은 프로라서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

 

 

 

 

 

국회의사당역 에스컬레이터 경사 폼 미쳤음;;

이 정도면 걍 산타는 거임

 

 

 

 

촬영장소는 신관 공개홀.

 

 

 

 

여기는 본사인데 여기로 올라와서

 

 

 

 

건물로 들어오니 이런 표지판이 있었다.

여기를 지나서 누리관 옆에 통로로 나가면

신관 공개홀이 나온다.

 

 

 

 

 

공개홀 앞에 바로 티켓 교환소 있어서

여기서 본인확인하고 입장권을 나눠준다.

굉장히 타성에 젖은 분이셨음.

무뚝뚝 감자칩의 의인화 ㅋㅋ

 

 

 

 

12시부터 배부인데 3시 넘어서 왔더니 100번대 당첨.ㅋㅋ

엄마가 조퇴하고 와야 해서 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본인확인 때문에 혼자 미리 올 수도 없어서.

 

어차피 자유석에다 인원이 정해져 있으니

순서가 늦더라도 시간 내로만 오면 된다.

다른 방송들은 공지를 보니까

방청 오는 전 날부터 밤새면서 줄 서는 경우도 있더라.

그러지 말라고 공지에 쓰여있음...ㅋㅋ

 

 

 

 

 

입장 20분 전부터 입장권 번호 순서대로 대기시키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오들오들 떨었다.

미세먼지 최악인 날이었는데

바람이 막 불더니 한순간 하늘이 엄청 맑아졌다.

시베리 아기단 최고!!! (시베리아 기단인 거 앎)

 

 

 

 

 

입장 중에 갑자기 우리 앞에서 번호가 잘리더니

완전 극 사이드로 배정됐다.ㅠㅠ

당첨운은 있었지만 자리운이 없었다.

그래도 공연장 자체가 작아서 잘 보이긴 했다.

이건 광각으로 찍어서 멀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가까운 편이다.

앞에 3~4줄을 비워놓을 정도로 무대랑 가까워서 좋았다.

 

 

 

 

 

무대가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세트가 협소해서 여기서 어떻게 무대를 할까 싶었다.

그랬는데 화면에는 엄청 크게 나오더라.

역시 카메라는 각도가 중요한가 보다.

 

 

 

 

저렇게 객석 찍는 카메라가 계속 관객들을 촬영한다.

최대한 안 잡히고 싶었는데

언니들이 무대를 뒤집어 놓는 바람에

에이 그냥 이것도 추억이지 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 즐겼다.

 

 

처음에 시간이 딱 되자마자 언니들이 들어오고

천장에서 스크린이 내려왔다.

무대 준비하는 모습을 가려주면서 VCR을 틀어줬는데

사이드라서 옆으로 준비 중인 모습이 다 보여서

보라는 영상은 안 보고 언니들만 바라봤다.ㅎㅎ

 

무대는 진심...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

이런 걸그룹이 또 있을까?

노래도 신나고, 가사도 신나고, 

언니들 보컬 미쳤다.

특히 이런 표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인순이언니 완전 끼쟁이고,

신효범언니 카리스마 고음 뒤집어지고,

박미경선배림 완전 바비인형 그 자체.

이은미언니는 진짜 입덕요정인 것 같다.

 

무대는 찍으면 안 될 것 같기도 했고

눈에 담기에도 바빠서 아무것도 못 찍었다.

그랬는데 옆에서는 몇 방 눈치 보면서 잘 찍더라...

나도 토크할 때 사진 찍을 걸...

 

언니들 방송 짬바가 있어서 토크 때 너무 재밌었다.

그냥 버라이어티쇼 하나 보는 느낌.

 

 

 

 

 

쇼케이스 첫 무대 끝나고 언니들 재정비 한 다음에

기자간담회하고 토크 시간 갖고

앙코르로 무대 한 번 더 보여줬다.

 

처음 무대할 때 여러 사고가 있었다.

은미언니가 안무  하나 크게 실수했다고 했는데

티가 하나도 안 났다.

근데 방송에서는 여러 번 리플레이해서 보여줄 지도.ㅋㅋ

 

언니들이 진짜 프로인게

세트장 기둥이 쓰러지면서 언니들 다 놀라고

이 와중에 인순이 언니는 기둥을 잽싸게 치웠단다...

원더우먼 그 자체다. (๑•̀ㅂ•́)و✧

근데 백업 댄서 한 분 어깨가 다쳤다고 했다.

몸 쓰는 직업인데 괜찮으신가요...ㅠㅠ

그래서 앵콜무대때는 댄서들 없이 언니들 네 분만 올라와서 했다.

근데 하나도 비어 보이지 않고 짱짱한 보컬과

멋진 퍼포먼스로 꽉꽉 채우시더라.

 

퍼포먼스가 너무 순식간에 끝나서 여운이 진했다.

데뷔곡 한 곡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토크 때 콘서트는 꼭 할 거라고 확답을 들어서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콘서트도 꼭 가야지!!!

 

 

 

나는 나름 KBS 세 번째로 와봤는데 엄마는 처음이었다.

괜히 이런 거 신청해서 엄마 힘들게 하는 걸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너무 재밌었고 값진 시간이었다.

엄마가 행복해해서 나도 행복했다.

엄마랑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귀호강해서 좋았다.

 

 

언니들 최고...

진짜 최고의 아이돌

골든걸스는 천년돌이다.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기도 하고

네 명이서 도합 천 년의 내공이라 천년돌이다.ㅋㅋ

언니들 사랑해요!!!

진짜 계속 한 그룹으로 활동해 줬으면 좋겠다.

네 명이서 예능 케미도 좋고 보컬 합도 좋다.

 

진짜로 빌보드 1위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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