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좋아하는 사람은 꼭 가야하는 카페 | '태극당' 인사동점 방문 후기

 

 

 

 

 

 

 

인사동 가면 한 번쯤은 지나가다 보는 태극당.

한 번도 안 가다가 퇴근 시간 피해서 집에 가려고 들렀다.

여기서 시간이나 때우자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본격적인 카페의 모습에 놀랐다.

밖에서는 평범해 보였는데

행궁동에서 많이 보이는 대형 카페 같은 형태였다.

 

 

 

 

 

이렇게 야외 공간도 있는데

날이 추워져서 여기는 당분간 이용이 힘들 것 같다.

 

 

 

 

 

 

우리는 3층으로 올라왔다.

2층에서 메뉴를 시키고, 야외공간에서 마실 수 있고

3층은 좌석만 있는 구조이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거동이 힘든 분들이 이용하기 좋은 카페이다.

 

도서관 같은 책상이 있어서

카공족이 이용하기도 좋아보인다. 

 

 

 

 

 

우리는 팥빙수와 뜨아를 시켰다.

뭔 조합인고 싶겠지만

빙수만 먹기 너무 추우니까 뜨거운 아메리카노도 시킨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이 시림 유발 세트'라고 부른다.

 

 

 

뻥이다.

 

 

 

 

 

 

 

근데 여기 팥빙수 왜이리 맛있음???

 

 

 

 

위에 올라간 저 찹쌀떡도 너무 맛있고

팥도 억센 식감 없이 부드럽게 맛있고

우유 얼음도 내가 먹어본 빙수 중에 제일 맛있다...

 

그동안 모르고 산 세월이 야속해~~~~

 

 

 

다음에 어른들이랑 인사동 갈 일이 생기면

여기를 꼭 모시고 와야겠다.

엄빠 생각나서 단팥빵 사갔는데

안에 견과류도 있어서 맛있다고 잘 잡수셨다.

밖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

가족이 생각나는 나란 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