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문 후기 places/카페, 빵집 cafe & bakery

샤로수길에 수플레 팬케이크가 예쁜 카페 | '오후의 과일' 방문 후기

by dinersourfizz 2024. 1. 14.
728x90
반응형

 

 

점심을 먹고 너무 배부르지만

밥 먹고 식후에 커피는 한국인의 필수코스니까ㅎ

갈 만한 카페가 어딨을까 찾다가

네이버 리뷰 사진을 보고

수플레 팬케이크에 과일이 가득한 게 맛있어 보여

오후의 과일이라는 카페에 갔다.

 

 

 

 

 

정박사 정육식당이라는 고깃집 위에 있다.

화장실은 내부에도 있고 계단에도 있다.

매장에 있는 화장실은 남녀공용이고

남성용 소변기 따로 있음.

한 명씩 들어가는 곳이라 공용이지만 괜찮을 듯.

 

 

 

 

 

반대쪽에 자리가 더 많은데

사람들 앉아있어서 못 찍음.

누가 자기 앉아있는데 냅다 사진 갈기면

얼마나 황당하고 불쾌하겠읍니까...

껄껄...

 

 

 

 

 

프리미엄 초코라떼

6,500원

 

 

개사악한 가격.

프리미엄이 붙어서 그렇다.

나도 넷플릭스 프리미엄 월 17,000원 내는 중.

 

일행이 시킨 건데 커피를 못 먹는 사람이라

카페에 오면 초콜릿 음료나 과일차를 마심.

 

 

 

 

근데 초콜릿 라떼에 라떼아트 그려주는 곳은 처음이다.

휘핑크림 둘러주는 곳은 봤는데.

 

역시 프리미엄은 다르다.

 

 

 

 

아메리카노

5,000원

 

 

나랑 다른 일행은 뜨아.

얼죽아 진작에 탈퇴해 버려서

영하의 날씨에는 뜨아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커피는 평범한 맛.

 

 

 

 

 

과일 수플레 팬케이크

15,500원

 

 

이것 때문에 여기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물론 우리 동네에서 여기까지 이거 먹으려 온 건 아니고 ㅎ

 

 

 

 

 

과일이 종류별로 듬뿍 들어있던 리뷰 속 사진에 혹해서 왔는데

겨울이라 제철 과일이 안 돼서 베리만 들어간단다.

그래서 ㅇㅋ 하고 시킨 건데스트로'베리'랑 블루'베리' 끝.

 

거 사진이랑 너무 다른 거 아니오...

게다가 양 많아 보이려고

딸기 썰어서 펼쳐둔 게 너무 킹 받음ㅠ

반쪽도 아니고 1/4쪽에

다른 애들은 아예 슬라이스를 해놨다.

 

가게 이름에 과일을 넣으려면

과일에 진심이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또 나만 진심이지...

 

 

 

 

 

 

 

그래도 수플레 정말 잘 만들어서 맛있다.

퐁신퐁신한 식감에

달달한 생크림 휘핑 얹어서 먹으니

노여운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래 물가가 비싸니까 이해가 간다 싶다가도

정작 소비자들의 월급은 안 오르니까

사 먹는 사람들 주머니 사정은 누가 생각해주나 싶다.

 

 

 


 

 

종합적인 후기를 남겨보자면

여기가 만족스러운 곳은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누가 가자고 하면

군소리 없이 따라가겠지만

이것 때문에 샤로수길을 가진 않을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