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로데오거리 중앙분수대 쪽에 위치해 있다.
이전에 리뷰를 남겼던 악쓰는 하마 코인노래방과
카페 페이버릿 컬러도 이 건물에 있음!
쉬는 요일 없이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곳이라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좋을 것 같다.
대신 저녁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일찍 오는 것도 추천.
그래도 여기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좋다.
문에 크리스마스 리스 달아두신 게 뭔가 귀엽다.ㅋㅋ
사장님들도 연말 분위기 내시려고
이렇게 장식해 놓으시던데
별 거 아닌데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사람들은 너무 귀여워!!
가게 내부 짱 넓고 고깃집인데도 쾌적한 편이다.
고깃집이라 기름 냄새 고기 냄새 가득하고
식탁은 찐득하고 이럴 줄 알았는데
여기는 위생에 신경 많이 쓰시는 느낌을 받았다.
어디서 그런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았냐면
바로 이 차림상에서.
밑반찬이 이렇게 정갈한 집은 잘 없는데.
도토리묵 들어있는 김치말이국수?
...아닌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
암튼 얘도 시원해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2명이라 우대갈비, 항정살 하나씩 시켰다.
고기는 올려주시고 나서는 알아서 직접 구워 먹는데
어떻게 굽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덕분에 알맞은 굽기로 맛있게 잘 먹었다.ㅎㅎ
양이 적어 보여도 기름진 부위라 이렇게만 먹어도 배부르다.
그리고 있던 고기를 다 올린 게 아님.
이 식당의 특제양념에 찍어먹으니 존맛.
근데 항정살 자체가 맛있어서
그냥 소금이나 고추냉이만 찍어도 맛난다.
하...
진짜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충격적인 맛의 소갈비였다.
이렇게 스테이크같이 육즙이 팡팡 터지는 갈비는 처음이다.
우대갈비...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ㅠ
나는 그냥 일반 소갈비랑 비슷하겠거니 하고
구워 먹는 부위는 살치살이나 안창살을 더 좋아해서
그것만 먹어왔는데...
그동안의 인생을 부정당하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여기 반찬 다 맛있는데
고기가 너무 맛있다 보니까
반찬 다 필요 없고 고기만 먹어도 맛있음...
이렇게 육즙 팡팡 파티에 초대되다니
감격스러운 밤이에요... (점심에 감)
사이드로 시킨 차돌된장찌개와 계란찜이
민망하게도 잘 손이 안 갔다.
근데 사이드도 맛있어서 사기당하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좋은 의미로 사기를 당하다니.
물론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하거나 그런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16.gif)
기본을 넘어서 맛있다고 느껴지는 곳은 너무나 오랜만이었다...
그냥 고기라서 맛있는 게 아니라
맛있는 고기를 먹어서 좋았다.
가족 외식 갈 일 생기면 꼭 여기로 가자고 해야겠다.
많이 먹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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