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가거나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타고 와도 된다.
힐스테이트 오피스텔 상가에 있고
2층 자리까지 있지만 자리가 많이 협소한 편이다.
부채살 스키야키 2인 33,000원
야채는 계속 리필할 수 있다.
고기는 유료.
기본 반찬과 신선란이 나온다.
푼 계란에 스키야키를 찍어 먹으면 된다.
채소는 알배추, 대파, 팽이버섯, 숙주, 양파, 청경채가
들어가고 그 외 재료로는 유부주머니, 두부, 실곤약이 있다.
이 재료들 중에 야채만 리필이 가능하다.
이 관서식 스키야키는 특이한 점이
우리가 익히 알고 먹는 관동식 스키야키나 전골처럼
육수를 부어 푹 끓여먹는게 아니라
일단 고기를 구워서 먼저 먹는다.
그 다음에 재료들을 육수에 살짝 잠길 정도만 부어
자작하게 끓여먹는다.
그래서 빨리 짜질 수 있기 때문에
자리마다 육수가 있으니 취향껏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
작년 겨울부터 스키야키에 꽂혀서
주구장창 먹으러 다녔다.
뭔가 날이 따뜻해지면 안 먹을 것 같아서 더 땡기더라.
아무래도 뜨끈한 국물 때문에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느낌인데
여기 스키야키는 이렇게 볶음이나 구이에 가까울 정도로
끓여먹는거라 종종 생각날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리가 너무 좁아서
불도 뜨겁고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라.
부족할까봐 같이 시킨 가라아게.
얘는 그냥 시판 맛인데 소스가 맛있었다.
스키야키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밥 볶기 전부터 배가 너무 부르더라.
대식가가 아닌 이상 그냥 딱 2인분 먹어도 될 듯.
먹고 부족하다면 후식으로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범계에 카페가 워낙 많아서리...
국물이 거의 없는 스키야키라 밥이 볶음밥이다.
보통 죽으로 끓여먹는데 여기는 이런 매력이 있네.
밥 볶기 전에 야채를 한 번 추가해서
좀 먹다가 반 정도 남기고
볶음밥 재료로 같이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너무 재료가 안 남으면... 민망쓰
다음에 또 갈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한데 설명을 반도 못 알아듣겠더라.ㅠㅠ
그래도 직접 다 해주셔서 먹는게 어렵진 않다.
스키야키를 먹고 싶긴 한데
국물은 안 땡기면 여기로 올 것 같다.
나이 먹으니까 굽거나 데친 채소가 왜이리 맛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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