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에 대한 노암 촘스키 인터뷰

Q 포르노를 어떻게 생각하나?

A 포르노는 여성에게 수치와 불명예를 주는 산업이다. 사진만 봐도 그렇다.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않고 외설적인 성적 상품으로 비하한다. 거론할 가치도 없다. 

 

Q 하지만 포르노 업계 종상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직업이고 돈을 지불받지 않는가?

A 사람들이 동의하고 돈을 지불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무엇이 다른가. 그럼 노동을 착취하는 공장도 괜찮은가? 여성들이 공장에 갇혀 하루에 15시간을 일하다가 공장에 불이 나서 모두 죽었다. 돈을 받은 합의에 의한 노동이었다고 해도 난 그것에 찬성할 수 없다. 포르노가 누군가에겐 즐거움을 주는 에로티카라고 한다면 그건 그 사람들의 문제다. 내가 거기에 기여할 필요는 없다. 여성의 수치를 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문제가 있는 것이고 난 거기에 기여하고 싶지않다. 

 

Q 포르노 산업 여건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을까?

A 여성에게 수치를 주는 것부터 없애야한다. 그럼 나아질 것이다. 아동학대와 같다. 아동학대 여건을 좀 낫게 만들고 싶은 사람은 없다. 아동학대를 멈추고 싶은거지, 빈민가에 굶주리는 아이가 있다고 그 아이에게 내가 너에게 음식을 줄테니 학대를 하게 해달라 한다면 말이 되는가? 다행히도 아동학대는 그에 반하는 법이 없다. 이런 주장대로라면 아이가 굶어죽게 생겼는데 아동학대를 금지하면 아이가 음식을 얻을 기회를 빼앗는게 아니냐고 할 수 있다. 이게 가당키나 한 주장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아이가 굶주리는 여건을 없애야 하는 것이고 포르노 산업에 대한 답도 같다. 여성이 제대로 된 직장을 얻을 수 없는 여건을 없애야하는 것이다.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허락할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