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고 간단하게 저녁먹으러 들른 곳.
롯백 7층 식당가가 전체적으로 많이 바뀌었더라.
여기 뒤에는 인도 식당도 생겼다.
거기도 나중에 가봐야지.
여기는 태국 음식을 파는 곳이고
전국에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 체인점이다.
본점은 성수동에 있다고 한다.
성수동 갔을 때 왜 못 봤지?!
다음에는 본점에 가봐야겠다.
소고기 쌀국수 13,000원
쌀국수는 워낙 베트남이 유명한지라
베트남식에 익숙해서 태국식은 향신료가 강할까봐
들어가기 전에 점원에게 향과 맛이 강한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전혀 아니라고 베트남식보다 연한 맛이라는 말에
안심하고 들어와 주문을 했다.
쌀국수는 세 종류가 있는데 가장 무난할 것 같은 맛으로 시켰다.
다음에는 감자탕 쌀국수도 먹어봐야지.
도전을 즐기는 편이라 다양하게 먹어보는 걸 좋아한다.
쌀국수는 얼큰한 국물에
고기는 야들야들 결대로 잘 찢어지고
숙주도 면만큼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엄마는 별로 취향에 안 맞는다고 하셨는데
나는 얼큰해서 너무 좋았다.
평소에 먹던 쌀국수 중에 가히 가장 맛있는 맛이었다.
깔끔하게 매운 맛이라 좋다.
약간 콩나물국밥에 고춧가루 많이 넣은 맛이다.
짬뽕쌀국수처럼 고추기름 떠다니는 매운 맛이 아니다.
팟타이 (새우볶음면) 15,000원
전체적으로 가격이 센 편이다.
백화점에 입점한 식당이라 그런지 성수동에서 와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한 접시에 만원은 기본으로 넘는 가격들이다.
그러나 양도 가격만큼 넉넉해서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팟타이는 워낙 대중적인 맛이고 즐겨먹는 메뉴라서
비교군이 많아 오히려 위험한(?) 메뉴다.
기본에 충실하면 평타는 치지만
괜히 오바하면 실망할 수 있는 음식이랄까.
난 여기에 땅콩분태가 너무 많아서 그 부분이 좀 별로였다.
그러나 스크램블 에그는 다른 집보다 많아서 그 점은 좋았다.
근데 또 새우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크기가 너무 작았다.
칵테일 새우 섞은건 진짜 선 넘었다고 생각함...
차라리 몇개 안 돼도 큰 새우만 넣어주쇼.
누가 사먹는 음식에 칵테일 새우 넣습니까.
자취생 식단입니까?
냉동새우 진짜 꺼지세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5.gif)
그리고 이 식당이 전체적으로 좀 매운 편인듯?
두 음식 모두 매웠다.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긴한데
매운거 못 먹으면 힘들 수도 있을만큼 맵다.
아마 음식 처음에 나왔을때 올라가있는 저 고춧가루를
다 섞지 않으면, 양을 조절하면
덜 맵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안내를 제대로 못 받아서
그냥 다 섞는 바람에 좀 맵게 먹었다.
나는 오히려 좋았는데
엄마는 맵다고 안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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