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유명해서 많이들 가는 파주 출판단지!
나는 문찐이라 이제서야 가본다.
여기는 마을 전체에 출판사들이 있어서
각 출판사마다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맛도 있고
책방이나 북카페에 들어가서 책을 읽거나
독립출판사의 책을 살 수도 있다.
담쟁이덩굴이 멋지다.
사실 이때 겨울에 가서 바닥에 눈이 있다.ㅋㅋ
몇 달 지나서 올리는 블로거 어떤데.
이젠 날씨도 많이 풀려서 따뜻하니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것 같다.
사실 여기 벚꽃이 피는지는 몰라서
벚꽃이 지는 시기에 가도 좋을 듯.
아니면 북쪽이라 좀 늦게 필테니까 시기를 맞춰서 가는 걸 추천.
우리 동네는 벌써 벚꽃이 만개했다.
출판단지에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지혜의 숲'이다.
여기는 복합 문화 공간이자 도서관이라
내부의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여
책을 읽으면서 즐겨도 되고
안에 서점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할 수도 있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 행사도 하는 것 같고
맨 꼭대기에 중고서점이 있어서
중고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
월요일은 휴무이므로 꼭 피해서 가기!
지혜의 숲 안에 파스쿠찌가 있어서
여기서 커피랑 케이크를 먹었다.
근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프차 카페를 가지말고
개인 카페를 갈 걸 그랬다.
다음에 또 간다면 그래야지.
북카페가 생각보다 많아서 거기를 가는 게 더 좋다.
컵이 들기 불편하게 생겼더라.
아메리카노가 뜨거운데 컵 손잡이가 저래서
참 난감했드랬죠.
커피랑 케이크 무난하게 맛있다.
아빠가 뭔 두 개나 시켰냐면서
제일 많이 먹어서 킹받았다.
하여간 이런거 안 먹는다면서 젤 잘 먹음.
건물을 나와서 주차장 쪽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위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만든 헌책방 '보물섬'이 있다.
근데 쓰벌 월요일은 장사를 안하다니요...
여기가 알짜배기라는 소문이 있는데
너무 아쉬웠다!!!
쓸쓸하게 뒷걸음질하며 떠났다.
출판도시의 곳곳을 둘러보며 다시 떠난 곳은?
이가고 서점!
근데 여기도 문 닫아있었다.
하하하하!!!!!!!
서러운 마음 안고 문발리 헌책방골목 블루박스
라는 헌책방 카페를 들러보았다.
이렇게 헌책들이 있어서
음료와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다.
파스쿠찌 안 갔으면 여기서 마셨을텐데!!
그냥 구경만 하고 간 게 죄송해서 잠시 홍보라도 해본다.
맛있어보이는 메뉴도 많고
커피도 핸드드립도 있을 만큼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이신 것 같다.
사실 먹어보진 않았지만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있다보니
책과 함께 라면 더 맛있을 것 같다.ㅎㅎ
이렇게 상영관 같은 자리도 있어서
여기서 책 읽으면 평소에 통 집중 안 되던 사람도
여기와서는 한 시간에 한 권 독파 가능할 듯.
근처에 백화점이랑 도서관도 있어서
한 번 쯤 들르기 좋은 카페같다.
앞에는 강이 흘러서 창가 자리에 앉으면
운치 있고 좋더라.
창가 자리는 인기가 좋아서
일찍 가서 자리잡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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