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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places/카페, 빵집 cafe & bakery

여의도 IFC몰에도 노티드 도넛 있어요 | 카페 '노티드 도넛' 여의도 IFC몰 점 방문 후기

by dinersourfizz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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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갔다가 IFC몰도 들려주는게 국룰

뚜벅이들은 공감할듯

아니면 말고

 

암튼 거기에 노티드 도넛이 있길래 바로 도넛 갈겨줬다.

내가 치질은 없지만서도

목구멍에도 도넛방석을 넣어줘야

당분간 혈당수치가 든든해질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

 

 

 

 

정말 많은 메뉴가 있었지만

밥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하필 또 중식을 먹는 바람에 속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그냥 제일 무난하면서도 많이 팔리는 메뉴를 골랐다.

 

그것은 바로 우유생크림 도넛.

 

 

요요 앙큼한 샛바닥 보소

종이컵 너마저 군침이 싹도니?

미 아이더(me either)다 이자식아.

 

 

 

 

디저트 옆에 꼭 끼워줘야하는 활명수 is 아아

 

세명이서 도넛 하나씩 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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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지빵이지만 가락지모양이 아니라서

아쉽게도 프로포즈는 미뤄야 했다.

맞다. 오타쿠인데 포카 안 챙겨서 예절샷을 못 찍었다.

이런 예의없는 오타쿠같으니라고...

밥먹듯이 예절샷도 맨날 까먹는다.

다먹고 나서 허망하게 아 맞다 슈아랑 같이 사진 못 찍었다...

ㅇㅈㄹ 반복

It's 무한 굴레

 

동생은 돼지바 스타일의 라즈베리크런치도넛을 먹었고

괜찮다고, 맛있다고 했다.

나도 한입 먹어볼 걸.

얘 입맛은 믿을 게 못되기에 줏대있게 먹어보고 판단해야 한다.

 

 

암튼 줏대있게 남들따라 시켜본 우유생크림 도넛은 개존맛탱구리였다.

왜 사람들이 노티드에 환장했는지 이해가 갔다.

지금은 도넛의 인기가 한물 갔지만

한창 인기 많을 때는 오픈런까지 하고 그랬단다.

참나...

 

 

돈 많이 벌었겠지...

부럽다...

 

 

생크림이 낭낭하게 들어서 한 입 베어물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옆구리 사이로 삐죽삐죽 튀어나와서 도저히 손을 안 쓸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매장에 손 씻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모두가 그걸 믿고 정준하에 빙의된 유재석처럼 도넛을 먹고 있었다.

 

 

보장된 청결은 사람을 더럽게 만든다.(?)

나도 그냥 체면이고 뭐고 야무지게 먹은 다음에

손을 야무지게 씻었다.

 

 

 

야무진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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