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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places/숙소 accommodations

이탈리아 피렌체 'UNAHOTELS Vittoria Firenze' 숙박 후기

by dinersourfizz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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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 개사기;;

절대 믿지 마세요.

저렇게 감각적이고 멋진 곳이 아닙니다...ㅠ

 

호텔 후기가 아니고 왜 여기를 비추하는지

구구절절 설득하는 글입니다.

 

 

 

 

여기가 개사기인 게

외관은 너무 예쁘고 궁궐 같다.

근데 내부가 개 썩었음.

 

 

 

 

이 사진들만 보면 누가 상상이나 하겠냐고요.

이 호텔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것을...

 

 

 

 

 

객실마다 이탈리아의 위인들이 그려져 있다.

밖은 되게 고풍스러운데

안은 현대적으로 꾸며놓았다.

로비만 빛깔 번쩍하고 호텔 내부는...

거두절미하고 사진으로 보여드림.

 

 

 

 

 

 

진짜 살다 살다 이런 야시꾸리한 호텔 처음 본다.

저 괴상한 빨간불은 대체 뭘까...

따로 끌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침대도 너무 오래돼서 관짝 같았다.

이불이 너무 얇아서 밤에 너무 추웠다.

입 돌아가는 줄....

여름에도 이런데 겨울에는 어떨까.

상상도 안 간다.

 

 

 

 

외풍도 심해서 이거 닫고 잤는데도 추웠다.

커튼이 없고 창문을 아예 닫아야 된다.

게다가 밖에서 사람들 돌아다니면 괜히 무섭다.

여기로 들어올 것만 같고.

 

근처에 마트가 있어서

거기를 다녀오느라 짐 풀기 바빠서

방 전체 샷을 못 찍었는데

천장에 거울도 달려있고 분위기가 이상했다.

 

 

 

 

 

이렇게 을씨년스러운 호텔에

음료는 종류별로 잘 갖다 놔서 웃겼다.

음료 팔아서 번 돈으로 호텔 좀 리모델링하지...

 

근처에 걸어서 금방 가는 큰 마트 있으니까

굳이 음료 마시지 말고

과일이랑 간식 많이 사 와서 실컷 드시길.

 

 

 

 

대망의 화장실.

뭔가 어마어마한 기운이 느껴진다.

 

 

 

 

감옥 화장실 같은 이 느낌...

여기에 묵으려면 슬리퍼는 필수다.

화장실에 슬리퍼가 없는데

이 바닥에 맨발로 걷다간 온갖 병에 걸릴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서 말로만 듣던 비데를 만났다.

허나 사용하지는 않았다...

 

 

 

 

 

당황한 엄마의 삿대질 ㅋㅋ

이게 뭐야 하며 분노하시는 중.

 

 

 

 

 

저 황당스러운 샤워커튼.ㅋㅋ

그래도 여기는 바닥에 물 흘려도 돼서 좋았다.

건식이 아니라 습식처럼 이용할 수 있었다.

물론 꼭 커튼을 치고 샤워해야 한다.

다른 곳에 사방팔방 물을 튀겨도 되는 것은 아니다.

 

 

 

 

 

밤에 보니 더 기가 막힌 호텔의 외관...

이렇게 멋진 곳이 속은 썩어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하겠는가.

 

 

 

 

 

웃긴 거 하나 더.

여기에서 먹은 조식이

패키지여행동안 먹은 조식 중에 가장 맛있더라.

조식 먹는 곳도 멋지고 화려했다.

진짜 겉바속촉 제대로네(?)

 

 

 

 

 

조식의 퀄리티만큼 내부가 좋았으면

인생 호텔 될 수도 있었는데...

너무 춥고 힘들었다.ㅠ

 

주변에 갈만한 곳도 다 가깝고

호텔 위치도 나쁘지 않은 것 같던데

그래서 완전 비추천하지는 않지만

그닥 추천하지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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