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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places/식당 restaurant

바티칸 시티 근처에 있는 로마 'La Rustichella' 방문 후기

by dinersourfizz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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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일정 마지막 날

바티칸 투어 끝나고

마지막 식사로 간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서니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아시안들이 단체로 많이 와 있고

사장님도 동양인으로 보였다.

 

여러 패키지여행사랑 계약한 집인 것 같다.

 

앉으니까 영문으로 된 음료 메뉴판을 준다.

패키지는 음료는 자유지만,

식사 메뉴는 다 통일되어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우리가 먹을 음식은 코스 요리였다.

 

 

 

 

전채요리(애피타이저)로 나온 카프레제 샐러드.

카프레제는 원래 좋아했는데

내가 집에서 만드는 게 더 싱싱하고 맛있는 듯...

 

 

 

 

 

오일파스타인데 알리오 올리오는 아닌 것 같고...

뭐지....

암튼 슴슴하니 맛없다.

 

 

 

 

 

식탁에 있는 파마잔을 엄청 많이 뿌려야

그나마 먹을 만하다.

사실 엄청 맛없진 않은데

가정식같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전체적으로 굳이 사 먹고 싶은 음식은 아니었다.

 

 

 

 

 

 

마지막 메인으로 나온 요리는

돼지와 소고기로 만든 요리인데

신기하게도 닭백숙맛이 났다.

담백 그 자체.

맛없어서 몇 입 먹고 남겼다.

 

 

 

 

 

후식으로는 레몬맛 셔벗을 준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전체적인 평을 남겨보자면

패키지 아니었으면 여행 계획 세울 때

정말 거들떠도 안 볼 것 같은 식당이었다.

힘들게 이탈리아까지 와서

이런 음식만 먹고 가는 게 너무 억울했다.

 

음식 때문에라도 패키지여행은

인생에 딱 한 번이면 족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단체로 계약한 식당에 들어가서 먹으니까

인종차별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자유여행 갔을 때 동양인은 다 화장실 앞이나

식당 지하로 몰아넣는 식당을 가본 적이 몇 번 있어서...

그리고 자유여행을 가서도 맛없는 식당에 갈 확률이 높고.

 

그냥 앞으로 여행사들이 좀 더 좋은 식당을 계약해 주면

그땐 다시 가고 싶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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