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갔을 때 맛에 대해서 좀 실망을 했어서
나중에 다시 가려나 싶었는데
가족 행사가 생겨서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다 보니
가려던 곳은 쉬는 날이라 어쩔 수 없이 재방문했다.
언니가 여기는 게살크림리조또가 찐이라면서
그걸 안 먹어봐서 그런거라고 설득했다.
그리고 설득 당했다.
샐러드 없으면 늬끼해서 못 잡수신다는
부모님을 위해서 시켜본 그린 샐러드.
이탈리안 드레싱... 이라는데 그냥 발사믹+올리브유 느낌?
치즈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맛있었다.
역시 사람이 많으면 여러 가지를 시킬 수 있어서 좋다.
파스타는 세 종류를 시켰는데
왜 파스타만 세 개나 시켰냐면
리조또를... 직원분이 잘 못 주문을 받아서
파스타가 나왔다.
너무 당황을 하시길래 괜찮다고 먼저 말하고 넘어갔는데
좀 아쉽긴 했다. 리조또 먹으러 온 건데...ㅠㅠ
핫쉬림프 갈릭 파스타
맵싹 하니 감칠맛이 좋았다.
투파피는 스테이크보다는 파스타, 리조또 위주로 먹는 게
더 만족감이 큰 것 같다.
스파이시 크래비 파스타
이것이 바로 게살크림이다.
그래도 같은 소스니까 맛있게 잘 먹었다.
언니는 파스타도 맛있지만 리조또가 훨씬 더 맛있다고 했다.
그렇게 리조또 때문에라도 또 가게 생겼다.
하하!
영업전략이신가.
라구 페투치네
라구소스에 페투치네면이 들어간다.
라구소스 같은 다진 고기가 들어가는 소스와
넓은 파스타면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은근히 없어서
평소에 잘 못 먹게 되는 음식이다.
결국 혼자 해 먹음.
와서 매운맛 + 크림 + 토마토
이렇게 시키는 게 조화로운 것 같다.
스파이시 크래비 파스타가 좀 매콤해서
굳이 매운 걸 또 시킬 필요는 없는 듯.
텍사스 통삼겹 베이컨 & 프라이
통삼겹 베이컨에 웨지감자다.
사이드로 시키기 딱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다섯 가지 메뉴를 시키고
성인 다섯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다음에는 진짜 리조또 기필코 꼭 먹고 말 거야...
그때 또 [또 간집] 시리즈로 올려야겠다.
이렇게 서서히 단골이 되어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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