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가깝고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레스토랑 추천 | '바비레드' 종로점 방문 후기

 

 

종로 나들이하러 종각역 간 김에

역 근처에 있는 바비레드를 갔다.

지인이 여기 하도 맛있다고 가보라고 해서

아예 둘이 같이 옴.ㅎㅎ

 

 

 

 

 

널찍한 매장 내부.

자리가 많아서 좋았다.

애매한 시간대에 갔더니 사람도 없어서 좋았음.

 

여기 건물 자체가 쇼핑센터라서 쾌적하고 넓고

화장실도 그냥 지저분한 상가 느낌이 아니라

백화점 화장실 분위기라 좋았다.

 

종로타워 지하 2층인데 옆에 서점도 있어서

밥 먹고 추운데 바로 밖에 나가기 싫으면

서점 구경하다가 나갈 수 있다.

 

 

 

 

 

 

포장, 배달도 되고

점심시간에 할인도 해준다.

종로점에서만 해준다니 종로 사람들 부럽다...

(광고 아님)

 

 

 

 

 

단독룸도 있고 자리가 다양해서

단체로 예약하기 좋다.

종로에서 약속이나 회식 잡을 때 좋을 듯.

 

 

 

 

 

매장이 넓으면서도 2인석,

1인석 다 잘 되어있어서

혼밥 하러 오기도 좋아 보인다.

 

종로에서 직장을 다닐까?

백수지만 잠깐 망상에 빠져본다.

 

 

 

 

 

 

음식이 나왔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스테이크 샐러드와 레드 크림 파스타.

 

 

 

 

 

음료는 레몬 에이드 시켰는데

레몬청 넣어서 달달하고 시원하고 맛있다.

에이드 잘 못 하는 곳 가면

시럽 넣어서 별론데

여기는 과일청 쓰시는 듯.

 

 

 

 

 

맛있겠죠~?

 

 

 

 

 

 

레드 크림 파스타

19,900원

 

소갈빗살이 들어가는 매운맛의 크림 파스타이다.

 

크림 파스타에 브로콜리 들어가는 거 좋아해서

파프리카랑 양파까지 큼직하게 들어간 게

완전 내 취향이었다.

 

야채 싫어해도 오히려 좋은 게

크기가 커서 골라내고 먹을 수 있다.ㅎㅎ

야채좋아파와 싫어파를 위한 탕평책이다.

 

소갈빗살은 야들야들 맛있는데

처음에는 좀 갈비찜을 크림파스타에 섞은 것 마냥

이상하고 낯설게 느껴졌다가

먹다 보니 왜 갈빗살을 쓰는지 알겠더라.

매콤한 크림과 은근 잘 어울린다.

평소에 양식 못 먹는 사람도 잘 먹을 메뉴.

 

 

 

 

매장 카운터 근처에 이렇게 셀프바가 있는데

여기서 밥과 김가루를 떠가서

파스타 소스에 비벼 먹는다.

밥은 빨간색이 도는데 뭘 넣은 건지는 모르겠다.

암튼 그래서 여기 식당 이름이 바비레드ㅋㅋ

밥이 레드다 이 말이다.

귀엽군.

 

 

 

 

 

 

 

스테이크 샐러드

22,900원

 

샐러드 치고 가격이 있지만 받아보고 양을 보니 납득이 갔다.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오히려 가성비 있게 느껴짐.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다.

 

 

 

 

생각보다 깊은 그릇의 높이.

 

 

전체적으로 가성비 있고 맛있는 집이었다.

데려와서 밥까지 사준 지인에게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