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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places/카페, 빵집 cafe & bakery

요즘 떠오르는 광양 핫플, 한옥 감성 카페 추천 | 'Aat (At all times)' & '인서리 공원' 방문 후기

by dinersourfizz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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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원인데 공원 개념보다는

갤러리, 카페, 펜션이 함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카페랑 펜션은 한옥을 개조해 만들었고

갤러리는 폐건물을 개조해서 인더스트리얼 감성이 묻어나온다.

 

 

 

 

갤러리 입구쪽에 깔아둔 돌길이 너무 예쁘다.

 

 

 

 

입구 앞에 놓인 민트색 라바콘이 인상적이다.

일부러 이렇게 새로 칠한건지

민트색을 구해다 놓은건지

전시장 컨셉과 조화로워서 보는 눈이 편안하다.

 

그리고 이쪽 담장 쪽에 닭이 막 날아다닌다.

친환경적이군...

제주도에서는 닭이 비둘기마냥 돌아다니던데

여기도 그런가 보다.

 

 

전시장에 들어가서 그림을 구경하는데

내 취향인 그림들이 몇 점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봤다.

 

 

이미경 작가의 <파란 봄>

 

어쩜 볼펜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는지.

신기하고 내 취향이라 어디 걸어놓고 싶었다.

나중에 더 커서 내 공간이 생기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꼭 그림을 구입해서 걸어놓아야겠다.

 

 

 

 

이 작품은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시애틀의 껌 벽을 연상케 했다.

잭 스타우버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질감 같기도 하고

기괴하면서도 색감이 알록달록해서 마음에 들었다.

 

 

 

 

전시장 옆에는 아트샵이 있는데

키링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키링을 만들고 원하는 가방을 골라서

구입할 수도 있는데 나는 키링만 만들었다.

내 이름이 써있어서 완성본은 못 올리지만

귀여워서 마음에 든다.

부자재를 마음껏 내맘대로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

큼직한 큐빅도 많던데 이게 5천원밖에 안 한다니...

서울이었으면 일단 2만원은 넘기고 볼텐데 말이다.

 

 

 

 

 

키링 만들고 카페가 있어서 카페로 넘어갔다.

음료를 받고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아예 다른 건물에 쟁반을 들고 가서 마실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카페 건물이 두 동인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카페처럼

주문하고 취식할 수 있는 건물 하나,

음식을 들고 가서 취식만 할 수 있는 건물 하나 이렇게 있다.

 

 

 

카페 안에는 카페지만 외국의 식료품을 같이 팔고 있다.

가격대는 비교적 고급 식품이라 비싼 편인데

온라인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파는 경우도 있었다.

 

 

 

 

소품샵처럼 한옥에 맞게 전통식기를 본따 만든

소품들을 팔고 있다.

너무 귀엽고 예뻐서 필요도 없는데 하마터면 지를 뻔 했다...

해외여행 갈 때 사들고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한 쪽에는 이렇게 베이커리 공간이 있고

 

 

 

옆에 따로 주문을 받는 공간이 있다.

 

 

이 카페의 메뉴판

 

음료와 디저트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같이 식사할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와인도 파는데 나는 술찌랭이라서 패스.

디저트 먹을거라 아아로 시켰다.

 

 

 

커피 원두를 직접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난 산미없이 고소한 것을 좋아해서 올드타운로드로!

 

 

 

다 시키고 가려니까 이게 눈에 띄는거다.

판나코타 말로만 들어봤지 실물로 처음 봐서

맛이 너무 궁금했다.

푸딩같은 맛일지 요거트같은 맛일지...

하나만 시켜서 먹어보기로 했다.

 

 

 

리틀 포레스트같은 전원 생활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카페 내부.

감성이 너무 좋다...

기회가 된다면 펜션에 지내보고 싶다.

이번 겨울에 진행시켜볼까?

온돌방이 있다면 좋을텐데...

 

 

 

이렇게 카페 건물에는

대청마루식의 좌식 공간이 있다.

한옥이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이국적인 디저트를 맛보니

맛이 배로 풍부해진다.

 

 

 

개인적으로 서까래에 조명다는 걸 좋아한다.

내 로망이 한옥 펜션을 짓는건데

나도 이런 식으로 지어서 살아보고 싶다.

관리하기 힘들겠지?

지금은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자.

 

 

 

 

사촌언니랑 왔는데

언니는 뜨아 나는 아아

여름에 뜨아를 먹다니 나로선 상상이 안 갔지만

언니는 늙으면 아이스가 안 넘어간다며

너도 곧 이렇게 될거라고 했고

그것은 머지않아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때가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지금 좀 추워지니까

아이스만 먹으면 소화불량이 생겨서 죽을 맛이다...

 

 

 

여기는 날씨가 흐렸는데도

채광이 좋은 편이라 사진이 정말 잘 나온다.

모르겠다 그냥 나는 한옥컨셉이면 다 좋아!!!

 

 

 

 

여기 디저트 맛집이다...

한 입 먹자마자 감동이 밀려오는데

와... 내가 먹어본 바스크 치즈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다...

 

걍 기영이 됨

 

 

 

 

 

 

 

걱정했던 판나코타.

푸딩같은 맛이면 좋고

요거트 같으면 싫어서...

근데 다행히 푸딩같았당

몽글한 순두부 식감의 우유맛 푸딩 위에

새콤달콤한 베리잼이 올라가 있다.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고급진 맛이라

다음에도 또 사먹을 것 같다!


나는 비싸도 맛있으면 용서한다...

맛없으면 그땐 용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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