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식당인데 위에는 숙소인 듯?
우리는 다른 호텔에 묵어서 잘 모르겠다.
스위스 국기가 여기저기 걸려있어서 왠지 모를 광기가 느껴진다.
외관처럼 사장님도 광기 쩌는 집.
완전 스위스의 노홍철,,,
무도 전성기 때 노홍철 같은 텐션을 가지고 계시다.
아 텐션이라는 표현 안 쓰고 싶은데 대체할 만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남
일단 샐러드부터 노맛의 향기가 남.
치즈 퐁듀 찍어먹는 빵도 퍼석퍼석 맛없다.
패키지 동안 먹은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맛없었다.
근데 또 많이 먹긴 함...
하루에 2만보씩 걷는데 왜 살이 더 쪄서 온 거죠? ^^^^
여행다이어트 실패다.
원래는 스위스 퐁듀 자체가 엄청 짜다는데
여기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덜 짜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끓이고 금방 불을 꺼서 그런지 못 먹을 정도로 짜진 않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먹을 만했다.
근데 여기는 다른 건 다 모르겠고
맥주가 미쳤음...
알쓰에 술알못인데도 맥주 너무 시원하고 청량감 오져서
한 사바리 마시고 싶었다.
근데 다음날 산 타야 해서 참음.
송아지 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감자튀김.
송아지가 불쌍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부드럽고 육향이 최고...
유럽에서 먹은 고기 중에 두 번째로 맛있음.
(첫 번째는 이탈리아에서 먹은 티본스테이크였다.)
근데 소시지도 감튀도 짜서 맥주나 콜라 필수다.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준다.
사장님이 쇼맨십이 장난 아닌데 호응을 잘해줘야 받을 수 있다.
부담스러워서 죽음
근데 또 재밌어서 좋았다.
나는 와리가리 내향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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